경기 연천군 연천읍 · 실외 · 무료
재인폭포
평평하던 들판이 갑자기 푹 꺼지고, 그 아래로 18m 폭포가 떨어집니다. 한탄강 협곡의 속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곳입니다.

지금 가 볼 만한 이유
주차장에서 몇 걸음만 걸으면 발아래가 낭떠러지입니다. 산을 오르지 않고도 폭포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은 드뭅니다.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번에는 폭포를 올려다보게 되는데, 검은 현무암 벽과 에메랄드빛 소가 꽤 이국적입니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30분 남짓. 한탄강 주상절리를 제대로 보려면 이만한 입문 코스가 없습니다.
이곳에 얽힌 이야기
아주 오래전 북쪽에서 흘러온 용암이 굳어 넓은 현무암 대지를 만들었고, 그 위를 흐르던 물이 수십만 년 동안 땅을 깎아 지금의 협곡이 되었습니다. 폭포 주변 절벽에 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주상절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한탄강 일대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재인'은 줄타기 광대를 뜻합니다. 고을 원님이 줄 타는 광대의 아내를 탐내 폭포 위에서 줄을 타게 하고는 줄을 끊어 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비가 온 뒤 수량이 많을 때 폭포가 가장 볼만합니다. 가뭄이 길면 물줄기가 가늘어집니다.
단풍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한겨울에는 폭포가 얼어 또 다른 풍경이 됩니다.
가서 둘러볼 곳
- 폭포 전망 데크위에서 내려다보는 자리와 폭포 아래 소 앞, 두 곳 모두 가 보십시오.
- 출렁다리협곡 위를 건너는 다리입니다. 흔들림이 꽤 있어 어린아이와는 손을 꼭 잡고 건너십시오.
- 전곡리 선사유적지차로 20분 남짓.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구석기 유적입니다.
근처에서 먹을 것
연천은 비빔국수가 유명합니다. 청산면 일대에 새콤달콤한 비빔국수를 내는 오래된 국숫집들이 있습니다.
전곡읍 시내에는 순댓국·매운탕 같은 소박한 밥집이 많습니다.
함께 가 볼 만한 곳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겉은 팔작지붕 한옥, 안은 기둥이 늘어선 서양식 예배당입니다. 1900년에 지은 성당이 강화읍 언덕 위에 그대로 서 있습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
손님보다 책이 더 많은 골목입니다. 1950년대부터 이어진 헌책방 몇 곳이 아직도 불을 켭니다.

고성 왕곡마을
북쪽 지방식 기와집과 초가가 골짜기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전쟁의 폭격도 비켜 갔다는 옛 마을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신성리 갈대밭
금강 하구 둑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갈대가 바람에 한꺼번에 눕습니다. 11월에 가장 누렇게 익습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위치 정보: 한국관광공사 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