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강경읍 · 실외 · 대부분 무료
강경 근대 골목
금강 포구 하나로 '전국 3대 시장' 소리를 듣던 동네. 1910~30년대에 지은 은행과 학교, 교회 건물이 골목마다 남아 있습니다.

지금 가 볼 만한 이유
강경은 젓갈 사러 가는 곳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젓갈 가게 뒤편 골목으로 몇 걸음만 들어가면 100년 된 은행 건물, 붉은 벽돌 노동조합 건물, 언덕 위 교회 터가 차례로 나옵니다. 작은 읍내 하나에 근대 건축이 이렇게 몰려 있는 곳은 드뭅니다.
규모가 작아 2시간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고, 마지막에 시장에서 젓갈을 사 오는 코스가 자연스럽습니다.
이곳에 얽힌 이야기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강경은 금강 뱃길의 중심 포구였습니다. 서해에서 잡은 생선과 소금이 배로 들어와 내륙으로 퍼져 나갔고, 평양·대구와 함께 손꼽히는 큰 시장이 섰습니다. 염장한 생선이 많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젓갈 시장이 커졌습니다.
돈과 사람이 몰리던 시절의 흔적이 지금의 근대 건물들입니다. 1913년에 지은 옛 한일은행 강경지점은 강경역사관으로 쓰이고 있고, 옥녀봉 아래에는 우리나라 침례교회 첫 예배지가 있습니다. 철도와 도로가 생기며 뱃길이 끊기자 강경은 조용한 읍내가 되었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김장철인 11월이 젓갈을 사기에도, 골목을 걷기에도 좋습니다. 10월에는 강경젓갈축제가 열립니다.
봄에는 금강에서 잡히는 우어(웅어)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서 둘러볼 곳
- 강경역사관 (옛 한일은행)1913년 건물. 강경 포구가 번성하던 시절의 사진과 자료가 있습니다.
- 옛 강경노동조합포구 노동자들의 조합 건물. 붉은 벽돌이 인상적입니다.
- 옥녀봉금강과 강경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낮은 언덕. 봉수대 터와 침례교 첫 예배지가 있습니다.
- 젓갈시장새우젓, 명란젓, 어리굴젓 등 수십 가지 젓갈을 맛보고 살 수 있습니다.
근처에서 먹을 것
강경에서는 젓갈 정식을 드셔 보십시오. 갓 지은 밥에 열 가지가 넘는 젓갈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봄철에는 우어회, 가을에는 금강 민물매운탕을 내는 집도 있습니다.
함께 가 볼 만한 곳

신성리 갈대밭
금강 하구 둑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갈대가 바람에 한꺼번에 눕습니다. 11월에 가장 누렇게 익습니다.

공주 제민천 원도심
공산성과 무령왕릉 사이, 작은 개천을 따라 옛 하숙집과 오래된 교회, 시인의 문학관이 이어지는 동네입니다.

고창읍성 (모양성)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세 바퀴 돌면 병 없이 오래 산다는 성. 1.7km 성곽 위를 그대로 걸을 수 있습니다.

병산서원
마루에 앉으면 낙동강과 병산이 한 폭의 그림처럼 들어옵니다. 하회마을에서 강을 따라 4km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위치 정보: 한국관광공사 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