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여량면 · 실외 · 무료
아우라지
두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강의 시작이 되는 자리. 정선아리랑 가사 속 '아우라지 뱃사공'이 배를 띄우던 나루입니다.

지금 가 볼 만한 이유
정선 하면 레일바이크와 5일장을 먼저 떠올리지만, 그 둘 사이에 있는 아우라지는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강 한가운데 징검다리를 건너며 두 물이 섞이는 것을 보고 있으면, 왜 이곳에서 노래가 생겼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구절리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의 종착지가 바로 아우라지역입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내려와 강가를 걷는 코스가 자연스럽습니다.
이곳에 얽힌 이야기
북쪽에서 내려오는 송천과 남쪽에서 올라오는 골지천이 여기서 만나 조양강이 되고, 이 물이 흘러 남한강이 됩니다. 두 물이 '어우러진다'는 뜻에서 아우라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예전에는 정선 산골의 통나무를 엮은 뗏목이 이곳에서 출발해 한강을 따라 서울까지 내려갔습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만나지 못한 처녀와 총각의 사연이 정선아리랑 가사에 담겼고, 강가에 그 처녀를 기리는 아우라지 처녀상이 서 있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10월 단풍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늦가을에는 나뭇가지와 흙으로 엮은 섶다리를 놓는 해가 많습니다.
정선아리랑시장 5일장은 끝자리가 2·7일인 날에 열립니다. 날짜를 맞추면 하루가 훨씬 풍성해집니다.
가서 둘러볼 곳
- 징검다리와 섶다리물이 적은 때에만 건널 수 있습니다. 섶다리는 늦가을부터 놓입니다.
- 아우라지 처녀상강 건너편을 바라보고 서 있는 동상입니다.
- 정선 레일바이크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약 7km를 페달을 밟아 내려옵니다. 주말에는 미리 예매하십시오.
근처에서 먹을 것
정선에 왔다면 곤드레나물밥과 콧등치기국수를 드셔 보십시오. 메밀로 만든 굵은 면이 콧등을 칠 만큼 탱탱하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장날에는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같은 주전부리를 시장 골목에서 바로 부쳐 팝니다.
함께 가 볼 만한 곳

고성 왕곡마을
북쪽 지방식 기와집과 초가가 골짜기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전쟁의 폭격도 비켜 갔다는 옛 마을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박수근미술관
화강암 표면 같은 거친 화면에 시장 아낙과 아이를 업은 소녀를 그린 화가. 그가 태어난 양구의 마을에 미술관이 있습니다.

강경 근대 골목
금강 포구 하나로 '전국 3대 시장' 소리를 듣던 동네. 1910~30년대에 지은 은행과 학교, 교회 건물이 골목마다 남아 있습니다.

고창읍성 (모양성)
돌을 머리에 이고 성곽을 세 바퀴 돌면 병 없이 오래 산다는 성. 1.7km 성곽 위를 그대로 걸을 수 있습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위치 정보: 한국관광공사 TourAPI